세상 살면서 재수없는 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근데 요번 수요일만큼 재수없었던 날은 한번도 없었죠...
진짜 퇴근때는 큰사고 나는거 아닌가 걱정했습니다... 진심으로...
자 그럼 어떤일이 있었느냐 하면...
1. 때는 12월 21일 수요일 아침 6시 30분. 아침 알람을 듣고 회사갈 준비를 해야하지만 알람을 듣자마자
침대속에서 몸부림을 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느껴지는 알싸한 고통!
뽁
하는 느낌과 함께 빠진 나으 왼쪽 어깨
일어나자마자 이게 무슨 봉변이냐!!!!
습관성 탈골이라 자주 빠지긴 하지만 아침부터!!! 침대위에서!!!!
익숙하긴해도 아픈건 마찬가지 잽싸게 끼우고 일어났습니다.
알싸한 고통이 잠을 확깨우더군요. 잠도 깼겠다 샤워나 하러 갔습니다.
2. 샤워를 룰루랄라 하던중에...
뽀독~♡하고 다시 빠지는 나으 어깨
아 슈밤 하루에 두번이나 빠지다니 이런일은 없었는데....
침대위에선 반만 빠져서 알아서 들어갔다면 이번엔 완전히 빠져서 끼우려 몸부림을 쳐야했습니다.
반탈은 자주있었지만 완탈은 가끔있었던지라 참 기분 더럽더군요.
습관성 탈골덕분에 자주빠지긴 하지만 반정도만 빠졌다가 자기가 알아서 끼워져들어가는 반탈
완전히 빠져서 좀 몸부림을 쳐줘야 들어가는 완탈. 저에게만 일어나는 현상인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결론은 기분 더럽다 입니다. 팔이 빠지면 드럽게 아파요. 근데 들어가면 그 통증은
대부분 사라지지만 아리한 느낌이 남기 마련... 기분 더럽습니다.
3. 더러운 기분을 뒤로하고 회사가서 일하다가 심부름때문에 잠시 밖에 나가는데...
새똥을 맞았습니다.
새똥이라니!! 걸어가다 새똥이라니!!!!!!!!! 나으 단 하나밖에 없는 코트에!!!
으아아머리ㅏㅇ럼니ㅏㄹ어ㅣㅇㄹ너ㅣㅏ머리ㅏ어씨부럴럴럴럴러럴!!!!!
새똥은 산성이니 재빨리 닦아내고 회사근처 세탁소에 맡겼습니다.
그 덕분에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맨몸으로 집에 돌아갔죠... 하지만 돌아가기전에도
몇가지 일이 있었으니...
4. 야근하다가 나으 존슨이 오줌발사를 하고싶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와 화장실에갔는데
이놈의 지퍼가 말썽인지 안열리는 겁니다. 존슨은 "이봐 난이제 한계야. 자네의 팬티에
누런침을 질질흘리길 바라나?"라며 재빨리 꺼내줄것을 요청했고 다급한 나머지 손에 힘을주자
뿌득하는 맑고 청명한 소리와 함께 사타구니 완전 개방
누런 침을 뱉으면서 만족하는 존슨을 뒤로한채 허탈감에 빠졌습니다.
5. 야근야근 열매를 먹으며 야근하다가 때는 마침 인간이 가장 피곤해진다는 11시 30분 PM.
이젠 집에 가야지하고 신발을 신자...
앗! 내
구두 신발에
압정 가시가!
큰건 아니지만 증말 끝까지 재수없네라고 생각하니 코트없이 떨며 집에 갈생각을하게되고
정말 재수없구나 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6. 버스는 다 끊기고 택시를 타야할 상황
....근데 10분 15분을 기다려도 오질 않아...
그러다가 택시가 보여서 손을 들었지만..
제기랄....... 그냥 슝~ 하고 사라지는 택시... 퇴근이신가보죠 아져씨
하지만 코트없이 추위에 떨고있는 저좀 태워주시면 안될까요....ㅠㅠ
결국 20분만에 하나 잡아타고 집에 갔습니다.
정말 하루가 이렇게 재수없었던적은 없었습니다.
택시타고 가는내내 이거 사고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정도였죠..
그리고 오늘 크리스마스죠
여친님 어제는 바쁘고 오늘은 아프셔서 오늘 잠깐 커피숍에서 이야기나 좀 하고
집에 들여보냈습니다...
여자친구 있어도 있는게 아니여